담임 목사님의 주일 말씀을 요약 하였습니다.

07/11/10 영적 소생

조회 수 7 추천 수 0 2010.07.21 13:54:48

구약: 사무엘 하 2 SAMUEL  7:1-12

신약: 마가복음 MARK 6:30-34, 53-56

말씀 증거: 영적 소생


사람이 바뀐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느낍니다. 그건 저 자신을 보며 하는 말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배워 산다고 하며, 더군다나 남에게 전하기까지 하면서도 정작 내 속의 지옥적인 악과 거짓의 뿌리가 뚜렷이 남아 있음을 실감하는 것입니다. 기회만 되면 짚단재 속에 숨어 있던 뜨거운 불이 마치 마른 나무잎을 활활 태우듯 되살아나 나의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주님은 성경을 통해 사람이 거듭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임마누엘 스웨덴보그(Emanuel Swedenborg 1688-1772)는 중생(regeneration),곧 다시 태어나야 된다는 말은 영적으로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말과 같은데 이 말은 그 사람 안에 영적 진리와 선이 심어지는 것이며, 동시에 악과 거짓이 제거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은 단숨에 일어나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되어지는 일이며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생각하고 의지하여 행동하는 일들은 어릴적부터 그 사람의 생활속에 들어와 익숙해져 있는데다가 서로 결합되어 있고, 또 깊게 연결된 network(연결망)가 결성되어 있어, 하나를 들어내기 위해서는 그 고리에 엮인 다른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따라오기 때문입니다.즉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악하고 거짓된 생활방식을 고치는 것이 단번에 무우 잘라먹듯 될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를 고치려면 그에 연관된 의지도 따라서 고쳐야 하고, 또 그것을 위해 생각자체를 바로 고쳐야 합니다. 또 그 생활 태도를 고치기 위해 그것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원인이 될 생활방식을 다 고쳐야만 그런 생각이나 의도를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이렇게 줄줄줄 널타래 엮이듯 모든 것이 연결된 것을 한꺼번에 다 수술해 오려내듯 하게되면 결국 그 사람의 모든 기능을 순간적으로나마 일시에 정지시켜 버리는 지경까지 가게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대개의 경우 이렇게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만약 이것이 갑자기 이루어지면 그 사람은 자신을 형성한 모든 것이 일시에 사라지게 되고, 자신에게 익숙했던 삶을 빼앗겨 혼동 속에 빠지게 되어 곧 죽게 됩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분명 자연계에서 육신을 가지고 사회적인 삶 또한 영위해 나가야만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거듭나는 일은 지금 그 사람의 삶을 주도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원리나 주장들이 그 질서를 급격히 깨뜨리지 않으면서 서서히 신령 선과 신령 진리로 하나씩 하나씩 교체되어져 나가는 일인 것입니다. 


솔개는 태어난 지 약 40년이 되면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태어난지 40년이 되면 깃털이 무거워져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 힘들게 되고 부리와 발톱은 굽고 무디어져 사냥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지경이 되면 솔개는 높은 산으로 날아가 둥지를 틀고 반년에 걸친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먼저 자기 부리를 돌이나 나무에 부딪쳐 빠지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새 부리가 나기를 기다립니다. 그런 후에 자기 부리로 자기 발톱을 쪼아 발톱을 하나씩 뽑아냅니다. 그리고 발톱이 돋아나면 날개의 깃털을 뽑아 새 깃털로 바꿉니다. 이 과정을 통과한 솔개만이 다시 30년의 새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한 마리 솔개가 다시 거듭나는 일인 것입니다.


우리 사람도 몇 십년의 삶을 살다보면 몸과 의식이 둔해지고 무거워지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하였습니까? 신앙인의 생활도 세월이 흐르다보면 영성이 무디어지고 감정이 메말라지지 않습니까? 그럴 때 당신은 어떻게 하십니까? 하고 누가 질문한다면 무엇이라 대답하시렵니까?



솔개가 거듭나기 위해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온갖 고통스런 일들을 겪어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중생되기 위해서는 자숙과 번민과 고통의 기간을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단숨에 성령받아 거듭나 천국간다는 초고속 천국행 티켓은 없는 것입니다. 일단 중생의 길을 가는 도중에도 그 사람에 있는 악과 거짓들이 모두 뽑혀나와 선과 진리로 대체되기 위해서는 기간이 필요하며 또 그것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자기 검토와 회개 그리고 거듭남의 작은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가셔서 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이 자신들에게 일어났던 기적의 일들에 너무 흥분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시고 "wait a minute! 잠깐 멈춰!" 그게 금방 그렇게 되는게 아니다. 자신을 성찰하고 그 모든 기적의 일들이 어떻게, 어디서부터 온 것인가를 생각하며 재충전해라 하셨던 의미가 클 것입니다.

사람은 원래 이기적이기 때문에 생각하고 의지하는 것이 모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 앞에선 자연 악하고 거짓된 것 일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비이기적인 것이기 때문이지요. 제자들이 주님의 명령에 따라 병자들을 고치고 복음을 전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하자 주님께서 그들에게 능력을 주시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기적을 베푸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켰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했던 선한 일들과 기적적인 일들의 능력은 오로지 주님에게서부터 온 것이었으며 자신들에게서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자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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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자신의 힘으로 삶을 개척해 나간다고 믿으며 살아왔던 그 시간들속에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가 오늘날까지 자신을 인도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곧 자신에게 가장 우선적이었던 세상적 가치가 보다 더 거룩하고 아름다운 신령한 것들로 바뀌어지고 마치 '옛 하늘이 사라지고 새 하늘이 시작' 되는 각성(enlightment)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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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삶에 비친 그 영혼에서 빛이 타오르게 된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는 목사안수를 받은 뒤에도 한동안 거듭남의 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거듭남의 체험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임을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믿음, 새로운 용기,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와 무릎을 꿇으십시다. 바닷가재가 새껍질을 갈아입기 위해서는 헌껍질에서 알몸으로 나와 다시 껍질이 생기기까지 온갖 위험과 투쟁에 직면하듯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나에서부터 탈피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거듭난 삶 새로운 삶을 주기 위하여 우리가 주께 나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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