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님의 주일 말씀을 요약 하였습니다.

07/25/10 생명의 양식

조회 수 951 추천 수 0 2010.07.27 06:09:50

구약: 사무엘 하 2 SAMUEL 11장 26-12장 9절

신약: 요한복음 6장 24-35절


오천 명의 사람들을 빵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신 이야기를 지난 주 하였습니다. 또한 그 사람들을 먹이신 성서의 이야기가 육신의 배고픔을 채워준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들의 영의 양식에 대한 것임도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이 모든 이야기는 한 가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우리 생명의 양식이 되시는 분이 다름 아닌 주님 자신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의 생명이요 우리의 본체가 되시는 분이시라고 주님에 대해 고백을 합니다. 바로 그 말이지요. 곧 이 말은 우리가 사랑하며, 기쁘고 행복하게, 선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모든 사랑과 진리가 주님에게서 나온다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 안에 천국의 삶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고백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빵(양식)에 대한 언급은 영의 양식임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의 양식이 무엇일까요? 주님은 자신을 생명의 양식이라고 하셨습니다. 곧 말씀이 육신을 입으신 분이신 그분의 진리와 사랑의 삶이 곧 우리의 생명이 되는 양식이 된다는 말입니다. 


1. 주님의 양식은 세상의 것과 다르다.

사람은 다 저 잘난 멋에 삽니다. 그리고 자기 주장이 제일 옳은 것 같고, 누가 뭐래도 자기 자식이 제일 잘나 보이는 것이 부모의 마음처럼 모든 것이 다 자기 중심적입니다. 또 그렇지 않으면 사는 재미가 덜하겠지요. 그래서 좋은 것을 탐내어 소유하고 싶고, 또 그러기 위해 경쟁을 하며 노력을 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지배하는 이치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사는 사회는 강자가 너무 지나치게 그렇게 하는 것을 막는 법을 만들어서 약자들을 보호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 알다시피 법을 피하고 권력과 부로써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이용하고 빼앗고 있는 것이 아직도 현실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악에 악을 거듭하는 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더 악은 깊어지고 사람의 마음은 거칠어져만 가는 현실입니다. 주님은 이것에 대해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시며 길을 제시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법이 아닌 천국의 법으로, 썩어 없어질 육의 양식이 아닌 하늘나라 생명의 양식으로.....


2. 생명의 양식은 제도적 정치적인 것보다 우선적이다.

제도적으로보아 민주주의가 공산주의보다는 훨씬 더 나은 제도라는 것은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공산주의의 이론은 정말 이상적이지만 그 실현과정에 인간의 악과 거짓된 욕심들이 스며들어 북한제체나 독재국가들 같은 나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과 도덕과 윤리가 엄연히 존중되는 민주주의의 나라 이 미국에서도 분명히 그런 악과 부조리가 만행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인종차별주의, 대기업들의 횡포, 정부기관에 스며든 부조리 등등...

누구든 사람은 자기 위주의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합니다. 곧 자신이 모든 사람 위에 군림하고 중심이 되어야 마음이 편하고 또 기뻐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마음 한편에는 진리나 정의에 대한 기억들이 남아 있어서 작용을 합니다. 임마누엘 스웨덴보그(Emanuel Swedenborg 1688-1772)는 그의 저서를 통해 사람들이 성장하며 점점 악해지고 거짓스러워져 가지만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주님의 진리와 선에 대한 기억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즉 어릴적 할머니 손을 잡고 예배당을 갔던 기억, 교회나 절간의 종소리를 들으며 느꼈던 감흥,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비이기적인 부모의 사랑에 대한 기억 등등...이렇게 사람에게 남아 있는 주님의 선과 진리에 대한 기억들을 '남아 있는 것(그루터기, remnants)'이라고 불렀고, 이것들이 기회가 왔을 때 그 사람을 주님에게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끄나풀(연결고리)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부자가 가난한 농부에게 했던 만행의 이야기에 분노를 합니다. 그때 나단은 그게 다름 아닌 당신입니다 하고 지적을 합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받는 것을 불쾌해 하고 싫어합니다. 기분 좋을리 없지요. 그러나 나중에라도 그 말을 통해 자신을 검토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하고 계속 의문부호를 붙여서 자신이 해답을 얻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그 의문을 끄집어내어 생각을 되씹어보는 반추를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기회가 생깁니다. 천국으로 가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쓸 수있는 동물들이 모두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임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사람은 자신의 가장 높은 영역의 문을 열고 하늘의 진리가 통하게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있는 능력은 참으로 신비합니다. 한 사람이 동물적으로 육신과 먹을 것에만 욕심을 내는 사람들의 문은 아래로 향해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짐승들은 땅을 쳐다보며 살게 되어 있습니다. 정치적, 시민적인 것에만 집중해서 사는 사람들은 자기 키 높이쯤에 시선을 맞추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곳을 보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높다하니 그저 고개만 하늘로 든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깊게 인생을 관조하며, 하늘의 이치를 생각하며, 인간의 법이나 윤리를 넘어서 하나님의 도를 가늠하며 사는 지혜로운 삶을 이르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위로 그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내리시는 하나님의 양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a. 겸손해야 한다....주님의 진리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배우려고 해야 합니다.

        b. 남의 허물을 자꾸 들추지 말아야 한다......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c. 하나님을 믿고 일어나는 일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생각하며 인내해야 한다.....경거망동 안해야

고린도 전서 13장에 이 모든 것이 밝혀져 있습니다.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고 싶거든 다시 읽어보면 해답이 들어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에 한 농부가 자기가 키우고 있던 말을 더 좋은 것으로 바꾸기 위해 끌고 시장으로 갔습니다. 도중에 살찐 암소에게 마음을 빼앗겨 말과 바꾸었습니다. 길을 더 가다가 그 암소를 마음에 드는 양과 바꾸었고, 또 양을 거위와, 그리고 그 거위를 벼슬이 훌륭한 수탉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탉을 썩은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주막에서 양반을 만났는데 농부의 사연을 듣고는 “집에 돌아가면 부인이 화가 나서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오”하고 말했다. 그러자 농부는 “참 잘했다고 할 것이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양반은 만약 당신의 아내가 정말 그렇게 한다면 자기가 가진 금화를 모두 주겠다 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튿날 농부가 집에 돌아가 양반과의 이야기만 빼고 그 동안의 사연을 말하자 모두 듣고난 농부의 아내는 “그렇잖아도 식초를 만들기 위해 썩은 사과가 필요했는데 참 잘되었군요”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결국 농부는 내기에 이겨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농부의 허물을 가리워준 아내에게서 참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받았다는 것으로 결말이 났구요.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에 감흥을 느낍니다. 또 자신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착각에 잠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 이런 것에 대한 동경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 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17:9)

옛날 중국 국경에 한 지혜로운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노인이 기르던 말이 국경을 넘어 달아나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위로하자 노인은 걱정하는 빛이 없이 말했습니다.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도망쳤던 말이 더 좋은 말과 함께 돌아왔다.  사람들이 축하하는 말을 하자 그 노인은 “이게 또 무슨 화근이 될지 모르지요”라며 그렇게 좋아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노인의 아들이 국경 넘어 온 말을 타다가 떨어져 불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때 노인은 “이 일이 또 어떤 다행한 일이 될지도 모르지요”라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노인은 참 천하태평한 사람이라고 혀를 찼습니다. 그런데 그 노인의 말처럼 그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  몸이 성한 젊은이들이 모두 전쟁에 나가게 되어 싸우다 대부분 전사했지만 노인의 아들은 불구자로 집에 남게 되어 죽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화가 오히려 또 복이 되고 복이 또 화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의 이야기 입니다. 선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끈기있게 경거망동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릴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고 말씀하고 있다.

주님 예수를 믿는 참된 그리스도인은 일의 아름다운 결과를 믿고, 현재에 당면한 울퉁불퉁한 과정을 잘 참고 견뎌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가 생명의 양식임을 명심하며.....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요한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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