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님의 주일 말씀을 요약 하였습니다.

01/01/12 목자들과 동방박사들

조회 수 425 추천 수 0 2012.01.07 07:07:36

  누가복음 2장 8-19절

2: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 하는지라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2: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2:13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2: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2: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2:18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마태복음 2장 1-12절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2: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2:5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2: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2: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2: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2: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새해들어 첫날을 주일 예배로 시작하게 되어, 이 해는 특별히 주님께서 은총을 많이 내려주실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기독교 절기로는 신현주일(Epiphany Sunday)이라 하여, 동방박사들과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왔던 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목자들이 천사들에게서 아기 예수의 태어남을 알림 받는 이야기만 기록되어 있고,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에게 드릴 선물을 가지고 별빛을 쫓아 찾아 왔다는 이야기는 또 마태복음에만 쓰여져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부활 후 몇 세대가 지난 후에 성경이 쓰였다는 시간과 장소의 차이를 감안하더래도 말입니다. 임마누엘 스웨덴보그(Emmanuel Swedenborg 1668-1772)는 그리스도가 나실 때 목자와 동방의 현자들이 찾아온 두 복음서의 이야기는, 우리가 가슴과 마음을 열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며, 또 그분을 주님으로, 왕으로 영접할 수 있는 가에 대한 더 깊은 성경의 내적인 뜻을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곧 우리 심장의 고동이나 지각에 의해 주님의 현존을 통보받는 경우나 우리의 지성적인 추론과 배움을 통해 주님께로 접근하는 길이 있는데, 이 둘은 공히 영적인 실체를 발견하고, 우리의 영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스웨덴보그 선생은 태고시대 때 사람들은 대응(correspondence)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천계와 교회에 대해 대응하는 것들의 의미를 알고 상상하며 또 기뻐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원(temple)이나 집에 예배를 목적해서가 아니래도, 그것들이 의미하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천계의 것들을 간직하였다고 했습니다. 그 대응의 지식이 망각되었을 때, 그들의 후손들이 태고적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던 사원이나 그 주변에 있는 이미지(images)들과 표상(emblems)들을 거룩한 것으로, 또 신으로 여겨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동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대응의 지식들이 주님이 강림하실 때까지도 이어져 왔다는 사실은, 동박의 현자들이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별빛을 보고 찾아 왔으며, 또 선물로 금, 유향과 몰약을 가지고 왔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앞에서 인도하던 별은 천계에 대한 지식을 의미하며, 금은 천계적인 사랑, 유향은 영적 선 그리고 몰약은 자연적 선을 의미해 이 세가지 모두로 예배드린다고 하는 의미가 이 이야기 속에 들어 있습니다.  


   거칠고 험한 세상 속에서도 착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삶을 살기를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미지는 들판에서 양을 키우던 목자들로 비유되었습니다. 천사들의 통보를 들었을 때, 그들이 양을 치던 곳이 베들레헴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지만, 그들은 곧 베들레헴까지 가서 아기 예수를 뵙고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목자들이 동방박사들보다는 훨씬 더 가깝게 있어서,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에 먼저 다달을 수 있었음도 주의 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치  뭔지 명료하진 않지만 선한 경험들에 이끌려 순박한 삶을 사는 옛적 사람들이나 산시골 사람들이 성경학 박사나 목사, 장로들보다 오히려 더 주님에 대한 굳은 믿음과, 착하고 바른 인간성을 느끼게 하는 것을 만나는 경험과 같다 할 것입니다.


   "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라(누가복음 2:7)"는 말씀에서 이해되듯, 하느님 진리로 오신 예수는 말씀의 위화(falsity)나 혼동(adulteration)된 상태에 있던 종교 지도자들이나 추종자들에게서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셨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예수는 보다 더 화려하고 귀한 값진 보석들로 꾸며진 방 침대 위에서 태어나셨을 것입니다. 보기에 예수의 탄생은 아무런 천계적 혹은 신적인 위엄(authority)이나 표상(representation)이 없어 거친 강보로 싸여 말밥통에 뉘어지셨다는 말씀처럼, 예수로서 이땅에 오신 하느님 진리는 사람들 귀에 익숙하고 권위있게 들리는 진리의 교리나 설교가 아니라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 말밥통에 놓이듯, 거칠고 투박한 시골 사람의 툭 내뱃는 말처럼 귀에 들려왔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신령 사랑(Divine Love)의 진리가 때로는 천진하고 순박한 어리석음처럼, 또 거칠고 매너없는 퉁명한 소리처럼 우리 귀에 들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의 상태에 있는사람이나 성경 말씀을 통해 구원의 하느님 진리를 좇아 믿음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놀람과 기쁨을 전하는 천사의 음성으로 전달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셨으니 그를 찾아가 만나 뵈어라!" 

주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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